곡물창고
비일시적 전자문예를 향한 이용자 연합, 팀 블로그 곡물창고입니다
마당
일러두기
연재 소개
저장고
이용자 모집
독자 투고
게시판
이메일 구독
모금통
ⓘ
[ 뒤편 소각장 ] 태그의 글을 표시합니다.
레이블이
뒤편 소각장
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8년 2월 2일 금요일
―
뒤편 소각장
마지막 더미 태우는 날
›
- 선생의 자리를 우상이 대체하는 중. 그걸 다르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권위의 자리를 동의가 대체하고, 탐색의 자리를 생존이 대체하고, 고난의 자리를 적이 대체하는 중. 거꾸로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적 고난에 대해, 드디어 우리는 ...
2018년 1월 2일 화요일
―
뒤편 소각장
12월 더미 태우는 날
›
- 이것을 태울 때라면 해가 바뀐 다음이다. 그렇다면 신년회다. 새해에는 음악을, 그것도 폭력적인 음악을 듣고 싶은 법이다. 당연히 아침에 모여야 한다. 물론 산에 가면 좋겠지만, 힘드니까 강도 괜찮다. 새해 아침 강변에 붐박스를 들고 나가 엄청...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
뒤편 소각장
11월 더미 태우는 날
›
- 새 연재를 해야겠다. 뭘 쓸지는 아직 생각해내지 않았다. 사실 쓸 만한 것은 전부 다 쓰고 있기 때문에 더 쓸 것이 없는 듯도 하다. 근 몇 년 동안 보잘것없는 밑천을 거의 다 쓰기도 했다. 그리고 거지 상태로, 다음과 같은 뭔가를 쓰고 싶다...
2017년 11월 2일 목요일
―
뒤편 소각장
10월 더미 태우는 날
›
- 묘를 갖고 싶다. 더 정확히는 묏자리를. 숲속에 반듯 널찍한 구멍을 파놓고 싶다. 이 나라엔 산뿐이고 숲이랄 건 없지만서도. 파놓고서 가끔 가 주변을 매만져두고 싶다. 부장품들을 미리 가져다 둔다. 전혀 쓰지 않지만 버리지도 않을 물건들이다....
2017년 10월 2일 월요일
―
뒤편 소각장
9월 더미 태우는 날
›
- 빨간 펜이 아니라 검은 펜으로 글씨를 쓰고 싶다. 써서 붙여 놓기다. 쓰는 행위를 하고 싶다는 얘기지만 뭘 쓸 것이냐가 실은 중요하다. 오래된 소설의 유서 깊은 부분이 좋을 것이다. 아니면 오래된 팸플릿. 포이어바흐 테제 같은 것. 버리기 아...
2017년 9월 2일 토요일
―
뒤편 소각장
8월 더미 태우는 날
›
- 협동농장 이야기는 여러 번 했었다. 협동농장을 만들 것이라고. 주력 사업은 마리화나 쿠키다. 먼저 대마 합법화가 필요하겠다. 작목반과 제과반, 풀에서 입으로... 생산한 대마를 바탕으로 뮤지션들을 포섭해 음반 레이블을 운영한다는 이야기도 했었...
2017년 8월 9일 수요일
―
#저장고
,
뒤편 소각장
소각장 만든 날
›
소각장이 창고 뒤편에 생긴다. 무슨무슨 ‘장’이라거나, ‘생겼다’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다. 자투리 공터에 멀건 불벽돌로 삼면 벽을 별 마감도 없이 얕게 세워둔 것뿐이다. 쥐잡이 이사야를 위한 밥그릇도 이곳에 가져다 놓을 것이다. 그것은 양철 ...
›
홈
웹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