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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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이
임금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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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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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벌레
월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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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이 제일 팍팍하다. 모름지기 컴퓨터도 전원 꺼뒀다가 켜면 정신 차리는 데 오래 걸린다. 사람이라고 별로 다를 바 없다. 윤회와 같은 순환적 세계관의 입장에서 풀면, 한 번 죽었다가 되살아나는 것이나 진배없다. 말하자면 나는 지금 아기처럼 약...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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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벌레
감성 속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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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동시에 두 가지 목표에 헌정할 수는 없다. 단독자인 동시에 범부대중의 일원으로 살겠다는 것은 모순이다. 애초에 이것은 선택의 문제조차 아니다. 먹고사는 문제에 허덕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분수를 깨닫는다. 직업은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먹어치운다...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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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벌레
체념의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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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오피스 하이퍼리얼리즘’이 흥행하는 양상을 보고 있으면 대충 이런 물음이 떠오른다. <화이트칼라는 어떻게 리얼리즘을 탈취했는가?> 이제 그런 식의 리얼리티야말로 우리의 흥미를 끌고 몰입시킨다. 우리가 보통 그렇게 살기(를 원하기) 때문...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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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벌레
성골 프롤레타리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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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나 자신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기분이 급격히 악화된다. 그러면 또다시 뭔가 쓰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재차 이러고 있다. 이건 뭐 내가 일간 이슬아도 아니고. 국수 뽑아내듯이 뭘 자꾸 뽑아내요? 에휴 하여튼. 곡물창...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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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벌레
사골 끓이기 왜케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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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해야 하는 문서가 있는데 글이 안 풀려서 뻘글이나 쓴다. 문서 작성에 할당하는 시간이 10이라면 보통 9는 고통받으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다. 님은 로동을 통해 무엇을 생산하시는지? 에 저는 말하자면 창작의 고통을 생산하는디요 하여튼 그러고 ...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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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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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벌레
임금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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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은 원래 근무시간에 쓰는 게 가장 재미있다. 거창한 기획 같은 것은 없고요. 근무시간에 살살 눈치 봐가면서 분량 뽑아내는 것이 곧 기획이죠 흐흐. 일 참 편하게 한다고 생각 드시는지. 저가 이렇게 마음만큼은 항상 누구보다도 불편하다. 학창시절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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