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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9일 화요일

토렴집

우리의 머리는 식은 밥알이다
책은 뜨거운 국물이다
그릇에서 수저로 우리는 오른다
씹어 삼켜지려고
마음에게

종이컵 커피를 마신 다음
마음은 이쑤시개로 이를 쑤신다
사탕을 빨며 배도 든든한데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다
식인 다음에

쓰러진 마음은 토막 된다
오래 끓인 죽은 것 된다
후생은 서리로 내리고
아직도 너희는 있어서 들판은 아직도 너희의 들판
돌아온 우리의 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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