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0일 금요일

직업 전선에 대해

(웹용 서문)

안녕하세요. 이 글은 <직업 전선>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직업 전선>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막론하고 노동 현장에서 꿈꾸듯이 일하고 있는 모든 이상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매달 1~2회 연재됩니다. 간혹 파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애매하지만 일단은 직업 전선에 있는 사람이니까 간혹 어쩔 수 없을 때도 있으니 양해해주세요.

아직 직업을 결정하지 못하셨습니까? 그들의 체험 수기를 읽고 당신의 직업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면용 서문)

『직업 전선』은 과거 현재 미래를 막론하고 노동 현장에서 꿈꾸듯이 일하고 있는 이상한 사람들이 쓴 수기 모음집입니다.

시인의 성정을 타고났으되 시인이 되지 못한/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정환경 때문에, 진로 결정을 하다 보니, 공부에 취미가 없어서(물론 시인들도 공부는 안 합니다만), 시인이 하찮아 보여서, 등단을 시켜주지 않아서(개 같은 등단 제도), 그냥 사는 대로 살다 보니까 등등 사유는 다양합니다.

시인의 성정을 타고났으되 시인이 되지 못한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시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안타깝게도 사실로 말하자면 대부분의 시인 또한 시인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돈이란 그렇게나 차가운 것입니다).
『직업 전선』에는 그런 이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소상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곳엔 그들의 전문 지식과 애로사항과 희로애락과 꿈과 상징과 물거품이 담겨 있습니다.

시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 당신에게 묻습니다. 아직 직업을 결정하지 못하셨습니까? 그들의 체험 수기를 읽고 당신의 직업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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