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0일 목요일

밀고와투서

계간 『밀고와투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경제문화지로서, 우리 자본과 안보의 예술적 동반자입니다. 『밀고와투서』에서 여러분은 국체를 책임지고 있는 각계 리더들의 탁견과 혜안,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투자 전망과 고품격 트렌드 분석을 비롯, 불온노동계와 시민사회운동·정세 동향 보고,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며 고급부터 대중까지 아우르는 시와 소설 에세이 등 동시대와 소통하는 문학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창간부터 『밀고와투서』는 문화계에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자유가 꽃피던 시기 『밀고와투서』는 첨단 지성의 집결지이자 창조적 파괴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경영과학과 글로벌 트렌드·반운동과 문학을 결합한 종합지로서의 구성은 세계적으로도 전위적인 시도로 평가되었으며 지금까지 다채롭고 혁신적이면서도 대중친화적인 기획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밀고와투서』의 옆을 지켜준 것은 의식 있는 사회 지도층이었습니다. 대중문화를 앞에서 선도하고 뒤에서 밀어주는 지도층의 선한 영향력은 정치적으로 혼란스런 한국 현대사 가운데서도 『밀고와투서』가 끊임없이 독자를 확장하며 가치를 증명하고 자기를 갱신하여 너른 상업적 성공을 이룩함으로써 제 몫을 해낼 수 있게 이끌어준 진정한 원동력입니다.

『밀고와투서』는 독자와 함께 다시금 ‘저항과 창작의 거점’으로서 세상을 더 낫게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새깁니다. 주목받는 작가들과 함께 문단에 문학적 폭과 깊이를 더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시각으로 우리 것을 소중하게 보듬으려는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새로운 문명을 열어갈 지혜를 세계적 전망 아래 모으기 위해 힘쓰고자 합니다. 날로 새롭되 한결같은 모습으로 『밀고와투서』는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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