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일 월요일

썰매

낙엽 더미에 묻혀 있던 썰매가 이제 보인다. 널빤지 윗면은 할퀴어진 자국들. 아랫면에는 줄글이 쓰여 있으나 번지고 희미해 읽을 수 없다. 햇수가 지남에 따라 더더욱 읽기 어려워질 것이다. 봄과 여름에는 어디에 있었는가? 알 수 없는 노릇이고 별 중요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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