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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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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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것
관광객 같은 것
여기는 관광지 안에서도
유난히 북적이는 골목
아무 식당에 들어가
가장 낯선 이름의 음식을 주문하면
황금 같은 감자들과
자유로이 풀 뜯는 소들이
식탁 위로 펼쳐진다
올림픽 선수처럼
활달한 기분은
앞으로
앞으로
내달린다
그러나 목적지 없다
진짜 마음도 없다
마음에도 없는 건
어디서 나오나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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